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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막에서 리어왕이 죽었을 때 셰익스피어가 뭐라고 썼는지 아니? '그는 죽었다'라고 적었어. 그게 전부란다. 팡파레도, 메타포도, 화려한 수식어도 없이 말이야. 정극의 정점에 있는 작품의 절정에서 '그는 죽었다'라니. 천재라는 셰익스피어가 고작 '그는 죽었다'라고 쓴 거야. 하지만 난 매번 그 문장을 볼 때마다 죽음의 감정에 압도되곤 해. 당연히 슬퍼야 하지만, 이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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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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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우리가 설정해 준 삶을 살아간다. 다른 길을 탐험할 용기를 내지 못한 채, 그러나 간혹 너 같은 자가 나타나 우리가 세워둔 장애물을 무너뜨리곤 하지. 그걸 위해 싸우기 전까지는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랐던, 자유의지라는 선물을 깨달은 자들.
무언가를 찾으려 한다면, 그것이 거대한 진실이든 혹은 잃어버린 안경이든, 그걸 찾음으로써 얻게 되는 이득이 있다고 먼저 믿어야 한다.
마음이 중요해. 느낌이 중요하고, 감동이 중요하고, 아름다운 뭔가가 있어야 해. 악보 위 음표가 중요한 게 아니야. 악보 위 음표는 내가 가르쳐줄 수 있지만 나머진 가르쳐줄 수 없어.
이제 곧 나처럼 깨닫게 될 거야.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이 같지 않다는 사실을.
인류의 노력에 한계가 있어선 안 됩니다. 우린 모두 제각각 다릅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어 보인다 해도, 우리에게는 항상 뭔가를 시도하고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너도 이미 아는 걸 말해 주지. 세상은 절대 녹록치 않아. 무자비하고 더러운 곳이지. 네가 얼마나 강하든, 세상은 널 쓰러뜨리고 영원히 일어나지 못하게 짓누를 거야. 너도, 나도, 세상 누구도 삶의 주먹보다 강하지는 않아. 하지만 중요한건 누가 강하냐가 아냐. 중요한 건 아무리 세게 얻어맞아도 꿋꿋이 버티고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맞아도 버티고 나아가는 것...
한 톨의 쌀이 저울을 기울게 하는 법. 한 사람의 전사가 승패를 가르게 될지 누가 알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