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 맷돌을 순식간에 갈아 없애고, 맷돌이 칼을 순식간에 갈아 없앤다.

판단은 뒤따라오는 손자와 같다.

부유층은 딸의 지참금을 준다. 중산층은 교육시켜서 시집을 보낸다. 하층민은 딸을 팔아버린다.

덕보다 더 강한 무기는 없다.

암탉의 달걀이 왕비의 방귀보다 낫다.

그 어떤 것도 수고 없이 주어지지 않는다. 단, 가난은 예외다.

미친 노인은 미친 젊은이보다 더 미쳤다.

선물로 받은 것보다 훨씬 비싼 것은 없다.

가끔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가격이 덜 나가는 것이 오히려 스스로를 더 낮게 평가한다.

누가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마. 말과 사상은 세상을 바꿀 수 있으니까.

그래서, 이길 싸움만 골라서 한다는 겁니까? 싸워야 하는 일이라면 싸워야죠!

우린 물건이 아냐. 우린 물건이 아냐!

난 항상 세상을 구하려고 했다. 전쟁을 끝내고 인류에게 평화를 안겨주고 싶었다. 하지만 난 그들의 빛 속에서 어둠을 보았다. 인간의 내면에 어둠과 빛이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선택은 그들이 내리는 것이다. 그 어떤 영웅도 이를 강제할 수 없다. 나는 빛과 빛 사이에 존재하는 어둠을 보았다. 이 세상 최악의 모습과 최고의 모습을 모두 보았다. 증오...

지금쯤 너도 알 텐데. 이기지 못한다는 걸. 무의미한 저항이잖아. 대체 왜? 왜? 왜 포기하지 않는 거지?" / "그게 내 선택이니까."

넌 너야. 그건 누구도 앗아갈 수 없어. 하늘에 계신 주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