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번지르르한 사람치고 일 제대로 하는 사람 없다.

언어는 인간이 남긴 잔해이다.

음주는 근심을 잊게 한다.

흔들린다고 다 쓰러지는 것은 아니다.

쟁기의 날은 땅의 무게로 마모된다.

러시아의 하루는 30시간이다.

판단은 뒤따라오는 손자와 같다.

실패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다.

대화에서는 말재주보다 신뢰가 더 많은 것을 준다.

호의가 몸의 일인 것처럼 우아함은 정신의 일이다.

똑같은 꽃에서 꿀벌은 꿀을 모으고 뱀은 독을 만든다.

아버지가 해준 말이 있어요. '세상에 큰일이 생겼을 때, 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가만히 구경만 하든가, 아니면 직접 나서든가.' 구경만 하는 건 이미 해봤거든요.

'오른손과 왼손' 이야기를 해 주지. 선과 악에 관한 이야기야. 증오: 이 손은 카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손이야. 사랑: 여기 이 다섯 손가락은 남자의 혼을 어루만지지. 오른손, 사랑의 손. 이건 바로 삶에 대한 이야기야. 변하지 않지. 두 손이 항상 서로 싸움질을 하는데, 지금은 왼손이 두들겨 패고 있어. 봐 봐, 오른손, 그러니까 사랑은 끝난 거나 다름...

떠나요, 모험의 세계로!

그는 말년에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그토록 힘겨웠던 시절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좋았던 시기라고 했단다. 바로 그를 만들어 준 나날이기 때문이지. 행복했던 시절? 그건 다 쓸모 없었대.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고.

손 안에 든 까치가 멀리 날아가버린 두루미보다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