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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살이 가까우면 전혀 아름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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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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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해요. 남들이 말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에요. 나도 몰랐지만, 사랑은 마냥 아름다운 게 아니였어요. 모든 걸 망치죠. 마음을 찢어놓고, 전부 뒤죽박죽 엉망으로 만들어요. 우린 뭘 완벽하게 하려는 게 아니에요. 눈송이가 완벽하죠. 별이 완벽하고. 우린 아니에요. 우린 아니라고요. 우린 스스로를 망치고, 마음을 찢어 놓고, 엉뚱한 사람을 사랑하다 죽...
당신은 내게 과분해요. 나 같은 사람 백 명이 있어도 부족할 만큼. 난 당신을 최고로 불행하게 할 거예요. 그건 나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분야죠.
그녀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겠어. 그녀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않겠어. 어느 쪽이든 축복 아닌가!
사랑에 빠진 사람은 누구든 미친 거 같아. 사랑이라는 게 미친 짓이거든. 뭐랄까, 사회적으로 용인된 광기랄까.
난 그저 상냥한 여자, 외모도 적당히 맘에 드는 그런 여자를 만나서, 그녀도 내 얼굴 보고 어디 가서 토하고 그러지만 않으면 되니까, 대충 청혼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우리 부모님도 그래서 잘 살았거든. 아, 이혼하고 뭐 그런 건 있었지만.
파산한 이 세상에 통용되는 유일한 화폐는, 네가 형편없을 때도 누군가와 공유하는 바로 그거야.
바로 그때가 특별한 사람을 만났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죠. 아가리 닥치고 침묵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그 순간.
그녀는 신이 존재한다는 유일한 증거야. 빨래할 때마다 건조기에서 양말 한 짝이 사라지는 신비로운 현상 빼고.
칼 융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6번째 감각, 즉 직감이 있어. 누군가를 만났는데, 딱 그 사람 없이는 살 수 없겠다는 느낌이 오는 거야. 이건 집단 무의식에 감춰져 있던 지나간 사랑의 기억일 수도 있어. 아니면 그냥 호르몬 때문일지도 모르고.
천생연분을 만나면 시간이 멈춘다고 하지. 그 말은 사실이야. 하지만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면, 그때는 너무 빨라서 따라잡을 수가 없어.
널 사랑해. 사랑이 그저 공허한 외침이고, 망각은 필연이며, 우린 모두 죽을 거라는 거 잘 알아. 이 모든 노력도 결국 언젠가는 먼지가 되어 사라질 거라는 사실도 알고, 언젠가 태양이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삼켜 버릴 거라는 것도 잘 알아. 그럼에도 지금 널 사랑해.
당신은 너무나 아름답고 평온해보여. 마치 죽은 사람 같아. 난 정말 기뻐. 오래전부터 꼭 해보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진짜로 어려운 말이거든. 간장공장 공장장은 강공장장이고 된장공장 공장장은 공공장장이다. 봐, 당신 곁에 있으니 이렇게 편안하잖아. 이런 기분 처음이야.
언젠가 우리도 이곳에 묻히겠지요. 땅 속 깊이, 옆에 나란히, 관도 커플로 맞춰서. 생명 없는 시신으로 영원히 함께 썩어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