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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 모래 위에 새겨지고, 욕설은 청동 위에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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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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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해준 말이 있어요. '세상에 큰일이 생겼을 때, 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가만히 구경만 하든가, 아니면 직접 나서든가.' 구경만 하는 건 이미 해봤거든요.
절망 앞에서 난 사랑과 진실이 언제나 승리했다는 걸 떠올리지. 폭군과 살인자들이 강고해 보일 때도 있지만, 그들은 결국 무너지고 말아. 그걸 잊지 말거라.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