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의존 법칙 (Law of path dependency)

profile_image

페이지 정보

본문

8f84f921dde821e275439fcb8b9cc28044653d89.jpg


친구가 새로운 길을 알려주더라도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길을 가거나, 


더욱 편리한 키보드나 자판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기존에 쓰던것이 더 익숙해 기존의 것을 고수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우리에게 익숙한 것을 따르고 의존하는 것을 '경로의존 법칙'이라고 하는데, 

한 번 일정한 경로 혹은 길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그 경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의존한 경로를 따라가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 시작할 때 본인만의 경로가 정해지거나 굳어지면 

이후에 그 경로의 비효율성을 알게 되더라도 이미 굳어진 것들 때문에 

경로를 바꾸기 어렵거나 심하면 불가능에 이르기도 한다. 


경로의존 법칙은 사회심리학에서 등장하여

정치, 경제, 심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이는 미국 역사사회학자 찰스 틸리가 말한

'주어진 시점에서의 결과가 나중 시점에 가능한 결과물을 제약한다'는 의미로

경로의존을 설명하기도 한다.

추천 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지식충전
게시물 115건 4 페이지
갖고싶은 물건이 있어서 살지 말지 계속해서 고민을 하다가 주위의 누군가가 그 제품을 사면 그걸 보고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제품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계속 고민만 하다가 타인이 구매한 것을 보고 선뜻 구매대열에 합류하게 되는 현상을 '펭귄 효과'라 한다. 펭귄 효과는 펭귄들이 바다에 뛰...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이는 겉보기에 작아보이고 하찮아보일지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강하다는 뜻을 의미한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경제에서 쓰이는 '히든 챔피언'이라는 말이 있다.'히든 챔피언'은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을 미치고어느정도의 경쟁력...
'로또에 당첨되는게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 어렵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확률이란 하나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수치로 나타낸 것인데, 확률에 따라 현상을 규명하는 법칙을 '확률론'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확률론'은 통계학의 수학적 기초이자 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
미꾸라지들은 미꾸라지만 있는 수조에서는 활력을 잃고 무기력해져 잘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미꾸라지의 천적인 메기를 그 수조속으로 집어넣으면 미꾸라지들은 메기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도망을 다니면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생기가 돈다. 이렇게 미꾸라지처럼  천적이나 경쟁자, 혹은 라이벌이 있으면 상대를 피하...
'내일은 옷장 정리를 하기 위해서 마트에서 옷걸이도 좀 사오고, 안 입는 옷은 세탁소에 맡겨야지~' 하고결심한 다음 날 마트에 갔더니 옷걸이는 품절이라 판매를 하지도 않고,옷을 잔뜩 들고 세탁소에 갔더니 세탁소마저 문을 닫아버린 하루가 있었다. 세탁소에서 터덜터덜 옷을 안고 집에 가는 길에 '오늘 무슨 날인가? 되는 ...
A: 며칠 전에 소개받은 그 사람... 직장도 꽤 괜찮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집안 형편이 여유가 없는 것 같아서 그만 만나려고...B: 너 혹시 신데렐라 콤플렉스야?위 대화에서 이야기하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란 무엇일까?신데렐라 콤플렉스란 남성에게 의지하여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 여성의 '의존심리'상태를...
'폴터가이스트'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폴터가이스트란 독일어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영'을 의미하는데, '시끄러운 유령'이라는 의미로 초자연 현상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폴터가이스트는 집안을 흔들고 물건을 날아다니게 하거나 가구를 부숴버리는 등의 행동을 하는 정령의 일종이거나&nb...
'한 나라의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엥겔 법칙이 발생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여기서 말하는 엥겔 법칙은 소득이 적을수록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계 비용 중에서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계속해서 언급하는 '엥겔'은 쉽게 말해서 '엥겔지수'라고도 할 수 있는데,&nb...
그릇에서 떨어진 쌀알들을 다시 그릇에 담을 수는 있어도, 엎질러진 물을 다시 컵에 담을 수 없다는 말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엎질러진 물처럼 이미 소비가 되었거나 사용이 되었기 때문에 후에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매몰비용'이라고 한다. 이러한 매몰비용이 한 번 사용되면 성공 가능...
한 권의 책을 읽고 여럿이서 각자 서로가 느낀 점들을 공유하거나, 하나의 문제에 관하여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서로 다른 생각들이 만나면 더욱 더 발전하는 것을 기대하면서 공유하는데, 이를 다르게는 '메디치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메디치 효과는...
레몬은 겉보기에 노랗고 예뻐서 맛있는 맛이 날 것 같지만레몬을 직접 먹어본다면 엄청 셔서 가끔은 먹기가 힘들 때도 있다. 이러한 레몬의 속성 때문에 레몬은 영어 속어로 '불쾌한 것' 혹은 '불량품'이라고 쓰이기도 하는데, 이에 비유하여 '레몬시장의 법칙'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레몬 시장은...
부메랑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인 '아보리진'이 사냥이나 전쟁을 할 때 사용했던 도구이다. 그들은 목표를 공격한 후 다시 본인에게로 되돌아오는 부메랑을 만들었는데, 만약 부메랑이 본인이 목표한 목표물에 맞지 않고 그대로 돌아오면 부메랑을 던진 사람이 공격받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러한 상황처럼 본인이 의도...
'솔로몬'이라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솔로몬의 법칙을 생각하거나 그가 발휘한 지혜를 떠올릴 것이다. '솔로몬'은 그 자체로 지혜롭다, 현명하다, 사려 깊다는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지혜로웠던 솔로몬 왕을 비유해서 갈등이나 여러 상황들을 지혜롭게 해결할 때 ...
위의 사진처럼 어떠한 소식이나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듣고 '나는 ~ 해야지.'하는 즉흥적인 생각을 해본 경험은 다들 한 번 쯤 있을 것이다.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내리는 판단은 어림잡아서 상황을 판단하거나, 대충 내린 결정이다. 이러한 상황이나 판단을 '휴리스틱'이라고 하는데, 휴리스틱은 발견하거나 찾...
풍선은 한 곳을 누르면 다른 반대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이러한 풍선의 특성을 보고, 한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는 현상을 빗대어 '풍선 효과'라고 이름 지었다. 풍선효과란 어떤 현상이나 문제들을 억제하거나 해결하면 다른 현상이나 문제가 새로 나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사회적으로...
'이케아 효과'란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조립형 제품을 구매하여 직접 조립함으로써자신의 노력을 정당화하여 더 높은 만족감을 주고 가치를 더 얹어주는 효과를 말한다. 이케아는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운반하는 것부터 조립하는 과정까지모든 과정을 소비자에게 맡긴다. 어떻게보면 불편할 수도 있는데 이케아가 잘나가는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