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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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속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수가 늘어갈수록 성과에 대한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으로, 한 집단의 구성원 증가와 집단의 역량이 비례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개인이 집단에 속해 있을 때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링겔만 효과'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대중 속에서 '나 하나쯤이야' 라는 안일함이다. 이것은 개개인이 자신의 존재감을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링겔만 효과는 기업경영에서 조직을 구성하는 전략 등에 활용되기도 한다. 예컨대 유능한 인재를 일정 인원 이상 같은 팀에 배치하지 않거나 팀원을 소수로 구성하는 것 등이다.


프랑스의 농공학 교수 막시밀리앙 링겔만 (Maximilien Ringelmann)의 이름을 따서 '링겔만 효과'라 지칭된다. 이 효과는 유명한 줄다기리 실험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사회 심리학 역사 중 최초의 발견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링겔만을 사회심리학의 창시자로 여기기도 한다.


링겔만은 1913년 말(馬)들의 능력에 대해 연구를 했다. 수레를 끄는 말 두 마리의 능력은 한 마리 말이 끌 때 보여주는 능력의 2배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결과에 놀란 링겔만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밧줄 실험을 했다. 줄다리기 실험의 가설은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개인이 발휘하는 힘도 증가할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가설과 달리 실험결과는 차이를 보였다. 사람도 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줄다리기 실험을 통해 8명으로 이뤄진 팀은 4명만큼도 힘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면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회적 태만이 나타난다고 주장했고, 집단의 합이 커질수록 무임승차 성향으로 인해 집단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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