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효과 (Garcia effect)

profile_image

페이지 정보

본문

4e02d7910602d676e0873dbb43e416b53d0acdf5.jpg


'미각 혐오 학습(Taste aversion learning)'이라 불린다. 이것은 특정 맛을 회피하는 현상으로, '조건부 미각 혐오' 라고도 한다. 어떤 음식의 맛을 독, 변질, 독성 물질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과 연관시켜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학습효과다. 예를 들어, 햄버거를 먹고 배탈이 나면 햄버거를 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사람과 동물은 자기의 생명을 위혐하는 먹거리를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터득하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다. 먹는 행동과 나타나는 결과 사이에는 일정한 인과관계가 성립한다. 꼭 특정 음식 떄문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음식 때문이라고 착각하게 되면 그 먹거리를 피하는 것이다.

개 실험으로 유명한 러시아 심리학자 이반 파블로프가 보여준 조건반사의 한 유형이기도 한 '미각 혐오 학습(가르시아 효과)'은 행동주의 심리학의 이론으로 고전적 조건형성의 하나이다.


이 현상을 최초로 발견한 학자 존 가르시아(John Garicia, 1917~2012)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미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인 가르시아 박사가 1966년 쥐에게 먹이를 주고 나서 방사능을 쬐어 복통을 일으키는 실험을 했다. 먹이를 먹은 후 몇 시간이 지나자 쥐들은 복통을 겪었다. 그 후부터는 똑같은 먹이를 주면 잘 먹으려 하지 않고, 비슷한 종류의 먹이를 피했다. '가르시아 효과'는 1995년 가르시아가 발표한 논문 [감마 방사능 노출로 인한 사카린에 대한 조건부 혐오]에서 비롯됐다. 심리학에 진화생물학의 이론을 접목한 가르시아의 실험은 '진화심리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발전시켰다.

추천 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지식충전
게시물 115건 8 페이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일반적인 성격 특성을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사람들은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이야기 속에서 자기가 원하는 정보만 선별해 보고, 듣고, 믿는다. 사람들은 보통 막연하고 일반적인 특성을 자신...
전 세계 여러나라에서 에펠탑을 능가하는 건축물을 지으려고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그 어떤 건축물도 에펠탑만큼의 상징성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
과거 경력이 현재의 인물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회심리학에서 일탈행동을 설명하는 한 방법니다.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라고도 한다. 범죄학뿐 아니라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두루 쓰인다. 부정적으로 평가해 낙인찍히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부정적인 형태의 행동을 하게 되는 경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