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효과 (Garcia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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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 혐오 학습(Taste aversion learning)'이라 불린다. 이것은 특정 맛을 회피하는 현상으로, '조건부 미각 혐오' 라고도 한다. 어떤 음식의 맛을 독, 변질, 독성 물질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과 연관시켜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학습효과다. 예를 들어, 햄버거를 먹고 배탈이 나면 햄버거를 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사람과 동물은 자기의 생명을 위혐하는 먹거리를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터득하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다. 먹는 행동과 나타나는 결과 사이에는 일정한 인과관계가 성립한다. 꼭 특정 음식 떄문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음식 때문이라고 착각하게 되면 그 먹거리를 피하는 것이다.

개 실험으로 유명한 러시아 심리학자 이반 파블로프가 보여준 조건반사의 한 유형이기도 한 '미각 혐오 학습(가르시아 효과)'은 행동주의 심리학의 이론으로 고전적 조건형성의 하나이다.


이 현상을 최초로 발견한 학자 존 가르시아(John Garicia, 1917~2012)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미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인 가르시아 박사가 1966년 쥐에게 먹이를 주고 나서 방사능을 쬐어 복통을 일으키는 실험을 했다. 먹이를 먹은 후 몇 시간이 지나자 쥐들은 복통을 겪었다. 그 후부터는 똑같은 먹이를 주면 잘 먹으려 하지 않고, 비슷한 종류의 먹이를 피했다. '가르시아 효과'는 1995년 가르시아가 발표한 논문 [감마 방사능 노출로 인한 사카린에 대한 조건부 혐오]에서 비롯됐다. 심리학에 진화생물학의 이론을 접목한 가르시아의 실험은 '진화심리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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