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효과 (Labeling Effect)

profile_image

페이지 정보

본문

7707cff7cce1b48586a68445358ab10ebef5a6bb.jpg


과거 경력이 현재의 인물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회심리학에서 일탈행동을 설명하는 한 방법니다.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라고도 한다. 

범죄학뿐 아니라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두루 쓰인다. 

부정적으로 평가해 낙인찍히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부정적인 형태의 행동을 하게 되는 경향을 말한다.

'불량품'이라는 낙인이 찍혀 제대로 된 능력을 가졌음에도 이를 평가받기 어려워지는 현상이다. 

예컨대, 전과나 이혼 등과 같은 좋지 않은 과거 경력이 현재의 인물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타인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면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는 것(피그말리온 효과)과는 반대 의미다.


《마시멜로 이야기》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호아킴 데 포사다(Joachim de Posada)의 《바보 빅터》(2011)라는 책에서 낙인 효과의 현상을 엿볼 수 있다. 

훗날 국제멘사협회 회장이 된 빅터 세리브리아 코프는 17년동안 바보로 살았다. 

빅터는 학창시절 말을 더듬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어느 날 학교에서 IQ검사를 했고 선생님은 빅터에게 IQ가 73이라고 알려주었다. 

이후 빅터는 말더듬이에서 저능아라고 조롱을 받아 급기야 학교를 자퇴하고 아버지의 정비소에서 일을 한다. 

어느 날 빅터는 국도변 광고판에서 최고의 천재를 뽑기 위한 수학문제 광고를 보게 된다.

빅터는 이 문제를 풀어 여자 친구를 통해 답을 제출했다. 결국 정답을 맞춘 빅터는 그 회사에 특별 채용됐다. 

천재가 바보로 추락하게 된 것은 당시 선생님이 IQ 173을 오타라 생각하고 73이라고 이야기해 주었기 때문. 

그때의 낙인 효과가 천재를 바보의 나락으로 떨어트렸다.

추천 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지식충전
게시물 115건 2 페이지
'최신 효과'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는가?최신에 나온 것들이 유행해서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는 것?혹은 최신에 많은 현상들이 나오는 것?위 사진을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가장 최근 혹은 최신에 본 것일수록 유리하고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을 '최신 효과'라고 한다. 가장 나중에 제시된 정보나 가장...
주로 가는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을 자주 볼 때, 혹은 매일 똑같은 사람을 마주치는 등계속해서 반복적인 일이나 행동을 할 때 자주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친근감이나 반가움 혹은 호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단순히 자주 보거나 동일한 대상에 대한 노출이 거듭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단순노출 효과'...
물방울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진다. 이러한 특성에 빗대어 '낙수 효과'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낙수 효과란 고소득층의 소득이 증가하면, 시장에서의 소비 및 투자의 확대 등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가장 아래층에 있는 저소득층의 소득도 증가하게 되는 효과를 말한다. 이는 대기업의 성장이 중소기업으로 전이되는 현상이라고도 할...
아이패드를 구입하면 아이패드에 붙일 액정 필름도 사야하고, 애플 펜슬도 사야하고, 케이스도 사야하고 아이패드 내에서 어플도 구매해야하는 등 하나의 물건을 얻게되면 그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계속해서 사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우리는 이를 '디드로 효과'라 부른다. 다시 말해서 디드로 효과란 물건을 구입한 후&nbs...
영국에서 개최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영국 자국의 선수가 우승하는 것보다 외국 선수들이 우승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에 빗대어 '윔블던 효과'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윔블던 효과'란 국내시장에 외국기업들이 들어와 자국에 있는 기업들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거나외국계 자금이 국내의 시장을 점...
그릇에서 떨어진 쌀알들을 다시 그릇에 담을 수는 있어도, 엎질러진 물을 다시 컵에 담을 수 없다는 말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엎질러진 물처럼 이미 소비가 되었거나 사용이 되었기 때문에 후에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매몰비용'이라고 한다. 이러한 매몰비용이 한 번 사용되면 성공 가능...
위의 사진처럼 어떠한 소식이나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듣고 '나는 ~ 해야지.'하는 즉흥적인 생각을 해본 경험은 다들 한 번 쯤 있을 것이다.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내리는 판단은 어림잡아서 상황을 판단하거나, 대충 내린 결정이다. 이러한 상황이나 판단을 '휴리스틱'이라고 하는데, 휴리스틱은 발견하거나 찾...
마트에 가보면 주류 코너 근처에는 꼭 안주류를 판매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식이나 장난감을 판매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이는 직접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드러내기보다는 제품 자체에 대한 자연스러움으로 판매 자체를 유도하는 행동이다. 사람들에게 직접 말로 어떠한 행동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팔꿈치로 사람을 툭...
'내일은 옷장 정리를 하기 위해서 마트에서 옷걸이도 좀 사오고, 안 입는 옷은 세탁소에 맡겨야지~' 하고결심한 다음 날 마트에 갔더니 옷걸이는 품절이라 판매를 하지도 않고,옷을 잔뜩 들고 세탁소에 갔더니 세탁소마저 문을 닫아버린 하루가 있었다. 세탁소에서 터덜터덜 옷을 안고 집에 가는 길에 '오늘 무슨 날인가? 되는 ...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약을 받아서 먹으면서도 내 몸이 괜찮아질까? 언제쯤이면 다 나을 수 있을까? 진짜 효과가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이는 '노세보 효과'라고 불리는 심리적 효과인데,약의 효능에 대한 불신이나 약을 먹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걱...
전 세계 여러나라에서 에펠탑을 능가하는 건축물을 지으려고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그 어떤 건축물도 에펠탑만큼의 상징성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
길거리를 걸어갈 때 예쁜 여자와 못생긴 남자가 같이 다니는 것을 보고저 남자의 어디가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겉으로만 보고 타인을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은 방사 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할 수 있다. '방사 효과'란 매력 있는 사람 혹은 짝과 함께 길을 지나다니거나 있을 때본인의 사회적인 ...
'폴터가이스트'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폴터가이스트란 독일어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영'을 의미하는데, '시끄러운 유령'이라는 의미로 초자연 현상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폴터가이스트는 집안을 흔들고 물건을 날아다니게 하거나 가구를 부숴버리는 등의 행동을 하는 정령의 일종이거나&nb...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이러한 기억도 일종의 효과라고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를 '자이가르닉 효과'에 빗대어 설명한다.자이가르닉 효과란 본인이 완벽하게 끝낸 문제와 완벽하게 끝내지 못한 문제가 있을 때, 완벽히 끝낸 문제보다 완벽하게 끝내지 못한 문제를 더욱 많이 떠올리...
'한 나라의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엥겔 법칙이 발생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여기서 말하는 엥겔 법칙은 소득이 적을수록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계 비용 중에서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계속해서 언급하는 '엥겔'은 쉽게 말해서 '엥겔지수'라고도 할 수 있는데,&nb...
아무 생각없이 그저 앞만 보고 무작정 달리다가 절벽에 다다르지만 몸에 붙은 속도로 인하여 절벽에서 추락하는 경우 등 허황된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빗대어 '폰지 게임'이라고 하는데, 폰지 게임이란 투자 수익으로 기존에 본인이 갖고있던 대출을 상환하지 않고, 신규 대출을 받아 상환하는 비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