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효과 (Labeling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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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학뿐 아니라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두루 쓰인다.
부정적으로 평가해 낙인찍히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부정적인 형태의 행동을 하게 되는 경향을 말한다.
'불량품'이라는 낙인이 찍혀 제대로 된 능력을 가졌음에도 이를 평가받기 어려워지는 현상이다.
예컨대, 전과나 이혼 등과 같은 좋지 않은 과거 경력이 현재의 인물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타인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면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는 것(피그말리온 효과)과는 반대 의미다.
《마시멜로 이야기》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호아킴 데 포사다(Joachim de Posada)의 《바보 빅터》(2011)라는 책에서 낙인 효과의 현상을 엿볼 수 있다.
훗날 국제멘사협회 회장이 된 빅터 세리브리아 코프는 17년동안 바보로 살았다.
빅터는 학창시절 말을 더듬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어느 날 학교에서 IQ검사를 했고 선생님은 빅터에게 IQ가 73이라고 알려주었다.
이후 빅터는 말더듬이에서 저능아라고 조롱을 받아 급기야 학교를 자퇴하고 아버지의 정비소에서 일을 한다.
어느 날 빅터는 국도변 광고판에서 최고의 천재를 뽑기 위한 수학문제 광고를 보게 된다.
빅터는 이 문제를 풀어 여자 친구를 통해 답을 제출했다. 결국 정답을 맞춘 빅터는 그 회사에 특별 채용됐다.
천재가 바보로 추락하게 된 것은 당시 선생님이 IQ 173을 오타라 생각하고 73이라고 이야기해 주었기 때문.
그때의 낙인 효과가 천재를 바보의 나락으로 떨어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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