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효과 (Nudge effect)

profile_image

페이지 정보

본문

d7bee1aaa360d7d3eb49046070ce61b4cdc5e9cb.jpg


마트에 가보면 주류 코너 근처에는 꼭 안주류를 판매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식이나 장난감을 판매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직접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드러내기보다는 제품 자체에 대한 자연스러움으로

 판매 자체를 유도하는 행동이다. 


사람들에게 직접 말로 어떠한 행동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팔꿈치로 사람을 툭 친다면 어떤 행동을 유도하게 되듯이, 

상대방 스스로가 선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를 따라오는 현상을 넛지 효과라고 한다. 


넛지 효과는 직접적인 방법보다는 우회적 또는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올바른 행동을 유지하게 하려는 것으로, 

타인의 선택에 있어서 그 선택을 부드럽게 유도한다. 


'넛지'라는 개념은 미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정책자인 카스 선스타인이 쓴 책에 의해 소개되었는데, 

책에서는 남성들이 소변을 볼 때 더 잘 집중하게 하기 위하여, 소변기에 스티커를 붙여두었다고 했다.

큰 행동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서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량이 80퍼센트나 줄었고, 

넛지의 효과를 또 한 번 증명하였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습관을 행할 때 바른 선택이나 결정을 하게 해주는 

'사회적 선택 설계'를 제시하는 것까지 이어졌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국정에 활용하기도 하였다. 

추천 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지식충전
게시물 115건 6 페이지
글로벌 트랜드에서 동떨어진 채 자신만의 기준이나 표준들을 고집하다 가끔 세계 시장에 뒤떨어지거나 고립되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렇게 세상이나 트랜드와 동떨어져 단절되어 버리거나 본인들 만의 기준을 고집하여 고립되어버리는 현상을 '갈라파고스 신드롬'이라고 한다. 이는 일본 IT 시장을 토대로 나타났는...
레임덕 (Lame duck) 은 말 그대로 다리를 저는 절음발이 오리이다. 이는 임기가 끝나가는 공직자를 비유한 말인데, 권력이 새어나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레임덕을 정치계에서 볼 수 있는데, 정치 지도자의 집권이 끝나갈 때 정책 결정을 늦게하고, 업무 능력을 저하시켜 지도력 공백을 일으키는 부정적이고 나쁜 ...
세상에는 많은 정보들과 복합적인 정보들이 있고 우리는 그 사이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중심으로 선택하여 받아들이면서 살아간다. 이는 '칵테일 파티 효과'와 같은 원리인데, 칵테일 파티에서 여러 잡음이 많은 상황에서도 본인이 흥미를 갖고 관심을 가지는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이는 심리현상이다. 사람들은 귀를 ...
물이 절반정도 채워진 컵을 보면서 물이 “절반이나 남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절반밖에 안 남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기도하다. 이는 개개인이 생각하는 틀, 즉 프레임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인데 긍정적 틀을 적용할 경우 긍정적인 결론이, 부정적 틀을...
계속해서 풀고 풀어도 풀리지 않고,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있었던 적이 있는가? 아무리 애를 써도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사람들은 이를 빗대어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고 말한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란 농부의 아들이었던 고르디우스가 왕이 되었는데, 수도 고르디움의 신전 기둥에 아주 복잡...
'솔로몬'이라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솔로몬의 법칙을 생각하거나 그가 발휘한 지혜를 떠올릴 것이다. '솔로몬'은 그 자체로 지혜롭다, 현명하다, 사려 깊다는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지혜로웠던 솔로몬 왕을 비유해서 갈등이나 여러 상황들을 지혜롭게 해결할 때 ...
회사에서 다같이 점심 메뉴를 정할 때, 혹은 여러명의 사람들이 의견을 주고 받을 때 본인의 생각과 말하고 싶은 바가 있지만 그것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따라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하는 생각이나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다수의 타인과 일치하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하고, 그렇지 않으면 침묵하고 다수의 ...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끔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고, '내가 만약 ~한다면'하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종종 있을 것이다.이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을 수 있으며,본인의 이상향을 그려보는 것은 잘못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에 과몰입하거나 심각해진다면 자신이 살아가는 현...
기업과 기업이 서로 상대의 탓을 하며 '치킨 게임'을 벌인다. 이러한 말을 한 번 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가?여기서 말하는 치킨 게임은 어떤 의미의 게임일까?영어 'Chicken'은 명사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닭, 닭고기 이외에 형용사 'cowardly'와 비슷하게 '겁쟁이인'이라...
우연히 가방 속에 넣어둔 우산 덕분에 소나기가 내렸을 때 비를 피할 수 있었다거나, 지각을 해서 눈치를 보면서 들어왔는데 아무도 없어서 지각한 것을 들키지 않았다거나, 시험 시작 직전에 본 문제가 시험에 나왔다는 등계속해서 본인에게 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나쁜 일들이 좋은 쪽으로 흘러가 좋은 결과를 불러오기도...
'여기가 진짜 니 행동을 참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여기까지가 내 마지노선이다.'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마지노선'은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마지노선'이란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뜻으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으며 허용할 수 없는 ...
맥거핀 효과란 영화에서 사용되는 말로, 영화가 전개되면서 중요한 것처럼 비추어지지만 알고보면 줄거리와 전혀 관련이 없으면서 관객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혹은 혼란을 느끼게하는 도구이다. 즉, 관객들에게 비추어지는 일종의 속임수라고 할 수 있다. 맥거핀은 공포영화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히치콕의 영화에서 유래한 것이다.&nbs...
인질이 인질범에게 호감을 가지는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종종 이러한 상황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를 '스톡홀름 신드롬'이라고 칭하는데, 스톡홀름 신드롬이란 인질들이 인질범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해 그 상황을 유발한 사람에 대해 ...
아무리 친하고 가까운 관계여도 모든 것들을 공유하기에는 꺼려지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을 것이다. 이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친밀함을 원하면서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두 가지의 욕구가 동시에 발생하는 모순적인 심리를 말한다. 이렇게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심리를 &...
종종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작품을 보며전율을 느끼거나 감탄한 경험이 있는가? 뛰어난 예술작품을 보고 순간적으로 흥분에 빠지거나정신적 충동, 현기증, 혼란, 압박 등의 증세가 보여서 감정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을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한다.이는 주로 감수성이 풍부하거나 예민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혹시 종종 키덜트나 어른아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키덜트는 kid+adult를 합친 말로 아이들 같은 감성을 가진 어른을 의미한다.덩치는 어른이지만 어린아이로 남고 싶어하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흔히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말한다. 피터팬 증후군이란 신체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성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