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 (Werther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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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이 죽으면 아무리 듣고 싶지 않아도 많은 언론 매체들을 통해서 보도가 되며 

계속해서 꾸준히 그리고 자세히 그 사건에 대해서 알게된다.

어쩌다 만약 그 사람이 본인과 비슷한 처지에 처해있는데 이러한 사건을 겪었다는 것을 듣게 되면 

본인은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해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평소 우울한 증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반복되는 소식들이나 보도들에 

자극을 받아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효과를 우리는 흔히 '베르테르 효과'라고 부른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면

 그를 따라 충동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아 

모방 자살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현상이다. 


독일 작가인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작품에서 주인공인 베르테르는 

연인 로테를 사랑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음을 알고 슬픔과 고독에 빠져 자살을 함으로써 그의 생을 마감했다. 주인공이 쓴 마지막 편지는 당시 사회에서 실연한 젊은이들의 공감을 샀고 책이 유명해지게 되었다.

책이 점점 유명해지면서 작품 속의 베르테르에 공감하는 젊은 사람들이 만연해졌고, 

심지어 책의 주인공인 베르테르를 따라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젊은 세대의 자살이 급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책의 주인공인 '베르테르'의 이름을 따 유명인이 자살한 후 유명인과 자신을 심리적으로 동일시하고 공감하여 자극을 받아 모방 자살을 하는 것을 '베르테르 효과'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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